담요

Quilting 2014. 8. 20. 04:04
지난 가을인가 겨울인가… 친구가 소개해주어서(내가 끼워달라고 졸라서) 코뜨개 모임을 하기 시작했다. 매주 수요일 10여명의 mixed age 여인들이 모여 점심먹고 함께 이야기도 나누며 뜨개질을 하는 바로 그 모임. 세모난 모양들을 잇는 데까지 한 달 정도 걸렸던가… 밤이면 밤마다 열심히 매달려 했는데 마지막으로 뒷판 실정리하는것 + 테두리를 완성만을 남겨두고 6개월간 손을 놓았다. 온라인 북클럽하느라. 이제 북클럽도 슬슬 다 정리하고 뜨개질에 폭 빠져볼까 싶다.



이 테두리를 완성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던 이유, 뜨개질을 했다가 풀었다가… 얼마나 많은 실험을 했던가… 사람들에게 의견을 묻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가만보니 저 테두리의 선호가 연령을 경계로 극명하게 갈리더라는 것. 소율과 YY를 포함하여 주로 나이가 어린 계층은 빨간색 한 줄을 선호하고, 우리 엄마 연배쯤 되신 분들은 모두 마지막 흰색 테두리를 선호하셨는데 그 이유가 흰색 테두리는 안에 있는 삼각형들의 색깔을 돋보이게 해주면서 그들과 조화롭다는 것이었다. 젊은 층의 빨간색 선은 완결의 느낌이 나고 심플하다는 이유였고 어쩐지 이걸로 심리학 논문하나 나올 기세 ;; 나는 딱 중간입장.

그리하여 고민 끝에 어찌 마무리를 하였냐면,

흰색을 모두 플렀고, 빨간색 뒤에 베이비블루를 한번 두른 후 마지막에 베이지빛 회색으로 둘러쳐서 되는대로 마무리. =.= 아… 맘에 들지는 않으나(사실 두 줄을 모두 풀러버리면 젊은층이 선호하는 그 빨강이 나오니까 싫으면 언제든 풀어버리면 된다능) 그냥 여기서 멈추기로 하자 ㅠ.ㅠ






작품사진 모델을 요청했더니 담요속으로 숨어버린 YY와 나의 지율님.



어쨌건 이것이 내가 세 계절동안 만든 작품이다.



TistoryM에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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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mpty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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