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키우기

Diary/Gardening 2020. 5. 20. 00:19

우리 동네 파머스 마켙에서는 이곳에서 귀한 싱싱한 Oyster 버섯을 비싸게 팔고 있다. 비싼데 정말 예뻐서 조금씩 자주 사먹는다.
Covid 19 사태로 모든 영업이 온라인 배달로 전환되면서 파머스마켙조차 온라인 주문과 픽업만 가능해졌다. 화요일과 수요일에 주문을 하면 토요일에 장터로 가서 주문한 물건을 받아오는 시스템이다. 수요일에 메뉴를 살피다가 내가 좋아하는 그 버섯이 믿어지지 않을만큼 싸게 나온 것을 보고 신이나서 장바구니에 넣었었는데 토요일 YY가 들고 온 장바구니엔... 장바구니엔.... 몇 파운드의 버섯 대신 톱밥과 버섯종균을 버무려 놓은 ‘버섯 키우기 키트’ 가 들어 있었다. 실망스러웠다. 설명서가 한 장 붙어 있었는데, 글로만 봐서는 감이 오지 않아서 유투브 몇 개를 보고, 지시 사항에 따라 비닐 옆쪽 X 표시가 된 곳을 네모나게 자르고 날마다 2-3번 물을 주었다. 네모난 곳 외에는 검은 비닐로 감싸서 빛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여 상자에 넣었고... 일주일이 지나도 아무 변화가 없었다. 실망스러웠다. 그런데 8일째 되던날 작은 버섯 돌기들이 우르르 솟아나더니 그 이후엔 자라는게 눈에 보일 정도로 쑥쑥 자랐다. 놀라움과 흥분!
더 놀라운건 오늘 본 두번째 재배에서 나온 버섯들이다.
첫번째 재배가 성공적으로 끝난 뒤, 이제는 작아지고 물러져버린 블락에서 다시 자라날거라 기대하지 않았던 버섯이 조금씩 올라오더니 숫자가 적은대신 훨씬 크게 자라났다! 이제 마음 놓고 셋째 버섯 키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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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5마일을 뛰었다.

이 주일간의 입원생활을 마치고 처음 동네를 걷기 시작한 것이 2년여 전의 일이다(올 가을이면 3년).  퇴원 후 주치의를 만나 2마일을 걸었다고 했을 때, 의사는 놀란 표정으로, 2마일은 상당히 먼 거리다, 회복한지 얼마 안되었으니까 살살 걸으라고 충고했던 적도 있었다. 뛰는걸 싫어했던 내가 5마일이나 달리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그냥 걷다가 몇 번 뛰고, 그러다 다시 걷기를 계속하다보니 어느새 멈추지 않고 5마일을 달릴 수 있게 되었을 뿐. 하지만, 5마일은 기록으로 남기고, 당분간은 4마일 정도만 뛰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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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

Studying/Progrmming 2020. 5. 19. 03:33

지난 학기에 파이썬을 수강했다. 돈을 들여서 처음으로 크레딧을 받은 과목인데 성적이 걍 그렇다. 그것도 정말 힘들게 꾸역꾸역 따라갔다. 프로그래밍을 맛본것 자체가 뿌듯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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