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bbc.co.uk/2/hi/uk_news/magazine/5009358.stm

 
밤마다 어떤 초등학교 운동장을 열심히 뛰었던 시절이 있었더랬다.
그땐 대림동에 살았었는데, 다른 체육시설이나 공원이 근처에 없어서인지 한 밤중이라고 하기엔 믿기 어려울만큼 많은 인파들이 운동장을 계속 돌았다.
서울에서는 공원이든 강가든 학교 운동장이든 좀 뛰기에 괜찮다 싶은 곳들은 항상 인파가 몰리는것 같다. 서울의 인구밀도를 생각하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지만..(서울의 인구밀도가 세계 5위정도였던 것 같다.)

옹기종기 모여 운동장을 뛸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었으니... '이 사람들이  운동하느라 쓰고있는 에너지를 모으면 좋을텐데,  이걸 그냥 버려야 하다니 정말 아깝다!' 라는 것이었다. 하다못해 우리가 만드는 에너지로 운동장 불을 밝히는데 쓰면 얼마나 좋겠는가...   버스를 타지 않고 1시간 정도를 걷는다거나 할 때  이 에너지들을 적립해서 어느정도 모이면 버스 한번 공짜로 탈 수 있다거나 뭐 그런건 없나?  

나에겐 생각 뿐이었던 것이 이미 실현되고 있음을  'Charging up the Stairs' 라는 글을 통해 알았다.(이미 좀 지난 글이지만 지금이라도 읽을 수 있으니 좋다).

이렇게 버려지는 에너지를 모으는 것에 대해 참으로 적합하게도  "Harvest the energy' 라는 표현을 썼다.  
붐비는 시간의 전철역이나 헬스장, 나이트클럽!이 에너지 수확에 좋은 장소였구나.
우리나라에서도 실용화되면 좋겠다, 인구도 밀집되어 있으니 참 적당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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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mpty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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