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화요일엔 To kill a mockingbird 10장을 함께 읽고 토론했다.

10장에는 왜 이 책의 제목이 'To kill a mockingbird'가 되었을까를 짐작하게 하는 구절이 나온다.


"I'd rather you shot at tin cans in the back yard, but I know you'll go after birds. Shoot all the bluejays you want, if you can hit 'em, but remember it's a sin to kill a mockingbird."

That was only one time I ever heard Atticus say it was a sin to do something, and I asked Miss Maudie about it.

"Your father's right," she said. "Mockingbirds don't do one thing but make music for us to enjoy. They don't eat up people's gardens, don't nest in corncribs, they don't do one thing but sing their hearts out for us. That's why it's a sin to kill a mockingbird.



삼촌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공기총을 선물받은 이 책의 주인공인, Jem과 Scout 남매에게 그들의 아버지 Atticus는 Bluejay 같은 새들이야 얼마든지 쏴도 괜챃지만 Mockingbird를 죽이는 것은 죄라고 한다. 한번도 어떤 것이 죄가 된다는 말을 Atticus에게 들은 적이 없던 Scout은 이웃에 사는 Maudie부인에게 이에 대해 물어보는데, 그녀는 'Mockingbird가 사람들을 위해 노래하는 것 외에는  우리에게 어떤 해로운 일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나는 Mockingbird가 앵무새가 틀림없다고 믿고 있었는데 (한글판 책 이름도 '앵무새 죽이기'이고 'Mocking'이라는 의미가  대충, 다른 사람 말하는 거 따라하면서 놀린다는 뜻도 포함되니까 별 의심없이...), 함께 북클럽을 하시는 분이 묘사하는 Mockingbird가 내가 아는 앵무새랑 너무나 다른 것이다. 그래서 Parrot 이랑 Mockingbird가 같은 새가 아니었냐고 물었더니 전혀 다른 새라고 하셨다. 왜 그 새 이름이 Mockingbird가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앵무새는 다른 물건이나 사람의 소리를 잘 흉내내는 화려한 새지만 Mockigbird는 화려하지 않고 아름답게 노래한다고...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니, 이 새가 다른 새들이나 벌레, 양서류의 소리를 흉내낸다고 나와있다. 아마 그래서 Mockingbird였겠지.  암튼, '앵무새 죽이기'라는 제목에 실망이다.  이 책 보면서 시끄러운 앵무새를 떠올리게 하다니.  

영한사전을 찾아봐도  '흉내지빠귀'라고 나오는데,  운율을 생각해서 지은 제목인가? 흠


유튜브에 이런 영상이 있어서 함께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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