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5마일을 뛰었다.

이 주일간의 입원생활을 마치고 처음 동네를 걷기 시작한 것이 2년여 전의 일이다(올 가을이면 3년).  퇴원 후 주치의를 만나 2마일을 걸었다고 했을 때, 의사는 놀란 표정으로, 2마일은 상당히 먼 거리다, 회복한지 얼마 안되었으니까 살살 걸으라고 충고했던 적도 있었다. 뛰는걸 싫어했던 내가 5마일이나 달리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그냥 걷다가 몇 번 뛰고, 그러다 다시 걷기를 계속하다보니 어느새 멈추지 않고 5마일을 달릴 수 있게 되었을 뿐. 하지만, 5마일은 기록으로 남기고, 당분간은 4마일 정도만 뛰기로 하자! 

 

 

Posted by emptyro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