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꼭 해보고 싶은 일이 몇가지 있다.

가장 가까운 목표로는 '스테인드 글라스 만들기'인데
이건, 내 생일을 맞이하여 YY에게 '스테인드 글라스 강좌'를 선물로 해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태이니 이번 해가 가기 전에 이룰 수 있는 소망일 수도 있겠다.
 
다음 소망으로는 직접 집을 짓고 정원을 꾸미는 건데, 이건 얼마나 걸릴지 잘 모르겠다.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도 없고....  
그저 도서관이나 서점에 들렀을 때, 틈틈이 인테리어나 정원가꾸기와 관련된 책을 보거나 오가며 보이는 집들을 유심히 살펴보고는 있는데... YY는 돈을 모으는게 가장 중요한 거 아니냐며 찬물을 끼얹는다.
뭐, 몇년이 걸리든 자신있다.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는 곳에 아담한 집을 짓고 정원도 정성껏 가꾸는 일.

마지막으로 가장 멀고도 큰 꿈이 있다면 한적한 곳에 작은 도서관을 짓는 거다.
사실 도서관이라기 보다는 북까페 라는 컨셉이 맞겠다.
왜냐면 도서관이랑, 까페, 퀼트(혹은 공예)를 위한 공간이 함께 붙어있을테니까.
책도 읽고, 토론도 하고, 차도 마실 수 있고, 함께 퀼트하면서 집단상답도 하고...  함께 할 사람들만 모이면 되겠군. 이런 노년이라면 참 행복하겠다.
Posted by empty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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