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Diary 2022. 11. 26. 02:28

말이 많아진 나를 발견했다. 사람들이랑 한참 떠들고 돌아서면 정신없이 쏟아버린 말들이 민망스럽다. 글을 써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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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

Diary 2020. 5. 27. 14:15

최근 디카프 커피로 바꿨다가 다시 레귤러커피로 돌아왔더니 역시 잠을 설치게 되더라. 다시 디카프로 바꿔야지. 예전엔 디카프 커피가 너무 맛이 없었는데 지금은 디카프도 맛이 괜찮은 것 같다. 내 입맛이 변했나, 카페인 없애는 기술이 좋아진건가...
집 밖으로 안나가느라 Instacart 1년 회원 가입해서 식료품 외 모든 것들을 배달시키고 있지만 로컬가게 커피콩은 배달시킬 방법이 없어서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마신다((5분이면 가서 살 수 있는 것을 일주일 걸려 받아마시고 있음 ;;). 유명한 커피를 맛보는 것도 좋은데, 역시 동네 커피가 싸구나! 커피콩 사러는 나가야겠다.

어쨌든 우리집 라떼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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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묵밥 만들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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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Diary/Gardening 2020. 5. 26. 12:41

미나리 미나리 돌미나리.

2년 전에 아는 댁에서 미나리를 얻어왔다. 산으로 들로 돌아다니며 온갖 열매와 풀떼기들을 수집하시는 그 분이, 산에서 미나리를 발견하고 댁에서 재배하는데 성공하신 덕분이다. 작년까지도 널리 퍼지지 못했는데, 올해는 다 뜯어서 이쯤 수확할만큼은 자라주었다. 이 미나리가 펜스를 건너 옆집으로 넘어갔는데 그 쪽에서 훨씬 잘 자라는 것을 발견하고 손을 뻗어 뜯은 덕분에 이 정도를 거두었다. 수확 전부터 이미 미나리 무침을 검색해뒀고, 신이나서 무쳤는데 쓴 맛이 좀 감도네... 하지만 다 먹을테다.  

텃밭에 키운 시금치도 다 뽑아서 무쳐보니 겨우 이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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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키우기

Diary/Gardening 2020. 5. 20. 00:19

우리 동네 파머스 마켙에서는 이곳에서 귀한 싱싱한 Oyster 버섯을 비싸게 팔고 있다. 비싼데 정말 예뻐서 조금씩 자주 사먹는다.
Covid 19 사태로 모든 영업이 온라인 배달로 전환되면서 파머스마켙조차 온라인 주문과 픽업만 가능해졌다. 화요일과 수요일에 주문을 하면 토요일에 장터로 가서 주문한 물건을 받아오는 시스템이다. 수요일에 메뉴를 살피다가 내가 좋아하는 그 버섯이 믿어지지 않을만큼 싸게 나온 것을 보고 신이나서 장바구니에 넣었었는데 토요일 YY가 들고 온 장바구니엔... 장바구니엔.... 몇 파운드의 버섯 대신 톱밥과 버섯종균을 버무려 놓은 ‘버섯 키우기 키트’ 가 들어 있었다. 실망스러웠다. 설명서가 한 장 붙어 있었는데, 글로만 봐서는 감이 오지 않아서 유투브 몇 개를 보고, 지시 사항에 따라 비닐 옆쪽 X 표시가 된 곳을 네모나게 자르고 날마다 2-3번 물을 주었다. 네모난 곳 외에는 검은 비닐로 감싸서 빛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여 상자에 넣었고... 일주일이 지나도 아무 변화가 없었다. 실망스러웠다. 그런데 8일째 되던날 작은 버섯 돌기들이 우르르 솟아나더니 그 이후엔 자라는게 눈에 보일 정도로 쑥쑥 자랐다. 놀라움과 흥분!
더 놀라운건 오늘 본 두번째 재배에서 나온 버섯들이다.
첫번째 재배가 성공적으로 끝난 뒤, 이제는 작아지고 물러져버린 블락에서 다시 자라날거라 기대하지 않았던 버섯이 조금씩 올라오더니 숫자가 적은대신 훨씬 크게 자라났다! 이제 마음 놓고 셋째 버섯 키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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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Diary 2016. 9. 1. 02:04

일년동안 로그인을 하지 않아서 내 블로그는 휴면계정이 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그 연락을 받고도 한달이 지나서야 겨우 로그인 한번에, 메일인증으로 블로그 잠을 깨웠다.

그리운 내 방 한 구석, 그리운 내 책상, 그리운 내 노트북, 그리운 내 블로그, 그리고 그리운 나와 당신.

싱크대에 쌓여있는 그릇에 또 하나를 더하고, 엉망이 된지 오래된 집 구석을 외면하며 컴퓨터 앞에 앉았다. 

오늘은 파업이다. 아무일도 하지 않겠다. 이제 내 자리를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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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Diary 2014. 8. 22. 02:52


첫 등교.
이제는 학교에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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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Morning

Diary 2014. 8. 20. 23:28

우리 동네 사시는 한 선생님이 그 댁 정원에 부추가 한창이라며 부추 한다발을 잘라 주셨다. 여린 잎들은 오이랑 무쳐먹고, 부추전으로 부쳐먹고 꽃대는 꽃병에...


어젯밤에 폭풍이 쏟아졌는데 아침에 보니까 뒷문에 이렇게 큰 거미줄이 생겼다. 이렇게 크고 똑바르게 만들어진 거미줄은 실제로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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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Diary 2013. 11. 13. 04:29

자기 일을 아무도 대신 해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내가 있는 이 자리.

애를 키우며 살림을 하건, 공부나 일을 하건간에... 힘든 일은 찾아오기 마련이고 혼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 외롭기 짝이 없다.

뭐 하는것 같지도 않으데 오늘 보니 입술이 쥐었네. 혓바늘도 돋고.


한 삼년 아이퐁을 끼고 살았더니 눈이 현저하게 나빠졌다.

요즘에 왜 이렇게 심기가 불편할까, 곰곰 생각해보니

이 나빠진 눈이 가장 큰 몫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오늘 용단을 내렸다. 더 이상 침대에서 아이퐁을 들여다보지 않겠노라!

메일이나 메시지 체크하고 5분 이상 들여다보지 않기. ( 킨들은 괜찮으려나?)

한번 나빠진 눈이 다시 좋아질까 싶지만... 더 나빠지기 전에 ㅜ.ㅜ 


산후 조리한답시고 내내 칩거하듯 있다가 치과에 갔더니 이도 갑자기 안좋아졌다고 하지,

머리카락은 대머리가 될 기세로 무섭게 빠지지 (이제 송송 솟아나는 중이긴 하지만)..

며칠 전에 미용실에 가서 머리가 너무 빠져서 아예 짧게 잘라야겠다고 했더니, 애 낳으면 뻐에 칼슘도 왕창 빠진단다. 머리 빠지는거야 눈으로 보이지만 뼈 약해지는건 보이지도 않아 모른다고 아!... 내 뼈도...-.-;;

아직 40도 안됐는데 이렇게 혼자 늙어가는 기분이라니... 

어쨌건 그래, 이렇게 넋놓고 있을수는 없겠다.

다시 한번 일어서야지. 날 위해 뭐부터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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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이 5개월!

Diary 2013. 9. 4. 10:08
어느덧 6개월을 한 달 남겨둔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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