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 뜨개질 모임이 있어서 다녀왔다.
스타벅스에서 이메일을 교환했던 Patty가 자신의 딸이 뜨개질을 오랫동안 했기 때문에 잘 가르쳐 줄 거라고 해서 
내 나이 또래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만나고 보니 열여덟 아릿다운  고등학생이었다.  
그 고등학생이 엄마 친구들이랑 초등학교 다니는  동생들에게 뜨개질을 가르쳐주면서 서로 담소 나누다니...  
가볍고 기분좋은 문화충격!

처음으로 뜨개질도 배우고(생각해보니 중학교인가 고등학교 가정시간에 뜨개질을 배웠구나... ),  담소를 나눌 수 있는(그래서 영어를 연습할 수 있는! )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아마 토요일마다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 

근데, 이놈의 뜨개질은 왜 이렇게 중독성이 강한 것이냐.  
어제부터 오늘 저녁까지도 손에서 놓치를 못하다가, 털실 하나를 다 써버리고서야 손을 털었다. 
어제 털실 두 덩이를 주문해두었는데  도착하려면 1주일은 족히 걸릴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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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mpty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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