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오니 밤만 되면 습관적으로 TV 앞에 앉아 있다. 처음엔 뭐가 재미있는지 알 수 없어서 채널만 계속 돌려댔는데 Home Story TV를 보기 시작하면서 채널고정시켰다.
- 네이트쇼
- 네이트쇼
- 60 MINUTE MAKE OVER
- 팔리는 집의 비밀
- 집고쳐 돈벌기
- 살거나 떠나거나
- 까칠한 그녀의 정리기술,
- 어메이징 홈..... 이것들이 내가 보고있는 프로인데, 지저분하고 비 호감이던 집을 아주 근사하게 변신시키는 게 주 내용이다.
- 팔리는 집의 비밀
- 집고쳐 돈벌기
- 살거나 떠나거나
- 까칠한 그녀의 정리기술,
- 어메이징 홈..... 이것들이 내가 보고있는 프로인데, 지저분하고 비 호감이던 집을 아주 근사하게 변신시키는 게 주 내용이다.
처음엔 평범한 집들이 마술처럼 예쁘게 변신하는 게 마냥 신기해서 넋놓고 쳐다 보았는데, 이젠 좀 회의적이다. 백날을 들여다봐야 실질적으로 내게 도움이 될 만 한 것을 배우기도 힘들고, 무엇보다 '집이 저렇게 변신하면 뭐하나... 시간 지나면 또 처음처럼 될텐데...' 하는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어떤 집이든 깨끗이 청소하고 잘 보수해 주어야 반들반들 빛이 나는 법인데, 집을 정글로 만들어 놓고 살았던 사람들이 집이 바뀐다고 습관까지 하루 아침에 바뀌겠는가 말이다.
그래도, 여전히 머리에 남는 한가지 조언.
그래도, 여전히 머리에 남는 한가지 조언.
"집을 팔려고 내놓았다면, 집 안에서 개인적 취향을 드러내는 사적인 물건들을 몽땅 치워두라. 물건이 쌓여 있으면 공간이 작아 보이고, 집안의 구조를 제대로 보여줄 수 없다. 사적인 물건들이 곳곳에 있으면, 집을 사려는 사람이 그 집을 자신의 공간으로 상상하기 힘들고, 자기 집처럼 여길 수 없기 때문이다." 요는 가능한 집을 비워서, 집 구경하는 사람에게 상상의 여지를 남겨두라는 것. 참으로 지당하신 말씀이다.
같은 맥락에서 한마디 덧붙이자면, 홈스토리 쇼에 나오는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서 공통적으로 하는 충고는 '물건을 쌓아두지 말라'는 것이었다. 오랫동안 한 곳에 살다보면 쓰지도 않는 물건들이 집안 곳곳을 차지하게 되는데, 이것들만 처리해도 수납공간이 아주 넉넉해 진다는 것이다. 살면서 계속 비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집도, 몸도, 마음도..
같은 맥락에서 한마디 덧붙이자면, 홈스토리 쇼에 나오는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서 공통적으로 하는 충고는 '물건을 쌓아두지 말라'는 것이었다. 오랫동안 한 곳에 살다보면 쓰지도 않는 물건들이 집안 곳곳을 차지하게 되는데, 이것들만 처리해도 수납공간이 아주 넉넉해 진다는 것이다. 살면서 계속 비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집도, 몸도,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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