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소개한 바 있었던 clear contact paper를 이용한 press flowers다.
원래 'Press flowers'라 하면 한장 한장 정성스레 말린 꽃잎들을 재구성해서 종이나 여러 재료 위에 붙이는 것인데, 이건 갓 뜯어온 풀잎들을 이용해 즉흥적으로 만든 작품이다.
요즘 같은 계절엔 바깥 나들이 나갔다가 풀좀 뜯어오면 손색없는 재료가 될 듯. 한 가지 팁이라면, 물기가 많고 두터운 잎 보다는 물기가 거의 없고, 가벼운 것들이 시트지에도 잘 붙고 오래간다는 것, 변색도 잘 안되고...
끈적이는 면이 앞을 향하게끔 종이를 벽에 붙여놓은 후, 원하는 대로 식물을 붙이고(식물이 두꺼울 경우엔 잘 붙지 않아서 흘러내리므로, 바닥에 놓고 붙이는 것이 좋다), 맨 마지막에 끈적이는 면이 서로 마주보도록 clear contact paper를 덮어서 코팅 처리한다.
이건 소율이 미술시간에 만든 것이라, 꽃이나 풀잎은 선생님이 제공해주셨는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니... 집에서 다시 시도해 볼 만 하겠다.
다음번엔 꽃잎을 말려서 만들어 볼 예정이다. 꽃잎을 말려서 사용하면 종이에 훨씬 잘 붙고, 모양이나 색깔이 오랫동안 보존되어서 좋다. 조만간 야생화들을 좀 꺾어서 책갈피 사이에 말려 두어야겠다.
이 작품은 벌써 변색이 시작되었는데, 우선은 내 책상에 가까운 창문에 붙여두었다.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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