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엔 며칠 동안 계속 비가 내린다.
오늘은 뭐하고 노나, 고민 하다가 예전에 말려두었던 꽃이 생각나서 소율이게 꺼내 주었다.
진짜 멋있는 작품 한번 만들어야지 하고 아껴 두었던 것들인데...
책장 사이 사이에 숨겨진 꽃을 찾아 낼 때마다 소율이가 좋아서 소리를 질렀다. 많이 말렸던 것 같은데 막상 펼쳐보니 생각보다 적어서 아쉬웠다. 이 비만 그치면 내 당장 채집 나가리.


소율이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야무지게 나뭇잎을 한장 한장 붙였다. 이렇게 하면 엄마는 좀 더 시간을 벌 수 있어서 좋다. ㅎㅎ


밑에 까만색 종이를 깔자고 했더니 싫단다. 흰색꽃이 하이라이트인데 배경이 같은 색이라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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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mpty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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