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색 그림이 소율이가 그린 '여우'다.
뽀족한 귀 하며 날렵한 궁둥이가 여우같다.
왜 다리가 세개일까 생각했다가 맨 바깥 쪽의 것은 '꼬리'구나 싶어서 웃음이 나왔다.
예전에 소율이가 아빠를 그렸다며 그림 한 장을 펄럭이며 달려 왔었는데, 글쎄 오줌 싸고 있는 아빠였다.
두 다리 사이로 오줌 한 줄기를 그려 넣은 것이 아주 명작이었는데..... 그 그림이 어딜 갔는지 찾질 못하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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