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공부

Diary/Travel 2009. 10. 16. 15:02
여행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몇 해 전부터 실감하고 있다.
예전엔 그냥 대충 가방 챙겨서 가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정보가 많아져서인지, 그냥 따라가기만 해도 되는 처지가 아니라 그런지
'여행을 가야지' 하고 일단 마음을 먹으면, 준비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혹자는 여행을 계획하는 때가 가장 설레인다고 하는데 나는 시험준비 하는 것 처럼 머리가 다 지끈거리니....
장소는 정확히 어느메가 좋을까 부터 시작해서 비행기라도 타고 간다면, 언제 어느 비행기표값이 가장 싼지 비교해야지... 숙소 정하려면 가격비교에서부터 이용자 리뷰까지 꼼꼼히 따져 읽어봐야 해서 눈이 이글거린다. 그뿐인가, 근처 맛집, 구경거리...


그냥, 옛날처럼 무작정 가방 싸들고 가다가 어두워지면 적당한 곳에 들어가 하룻밤 묵고...  근처 식당에 들어가서 밥먹고.... 오다 가다 보이는 거 구경하고....





그러면 엄청 바가지 쓰고, 이상한데서 자고 먹고 해야하겠지? -.-;;;
고맙고도 골치 아픈 정보의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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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mpty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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