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일년 반만에 극장을 찾았다.
소율이를 돌아가며 봐야했기 때문에 YY는 월요일에 나는 목요일, 각각 영화를 봤다(2주일 전 -.- ).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내 기억 속의 아이맥스는, 초등학교 시절 63빌딩의 그 아이맥스라 엄청나게 큰 스크린에 압도당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막상보니, 동네 일반 영화관이랑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 좀 시시했다. YY는 일반 영화관 보다는 스크린이 확실히 크지 않냐고 하는데, 내가 오랫동안 영화관을 찾질 않아서 감이 없어진건지, 초등학생이 아니라 그런건지...
영화 초,중반까지 3D에 적응하는 게 힘들었는데(이건 개인차가 심한 것 같다), 가히 '꾹 참고 볼만하다'랄 수 있겠다. 판도라의 자연과 새를 타고 하늘을 날으는 장면이 몽환적이고 아름다웠다.
영화 속엔 자원을 위해 환경파괴를 서슴치 않는 우리들 혹은 인디언들을 그들의 땅에서 몰아냈던 미국인들을 비판하는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경제적 부와 편리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 둘의 관계가 항상 역상관이라는 점이 안타깝다. 적어도 독립적인 관계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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