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할만한 날이다.
처음으로 호숫가 한바퀴를 돌던 날, 뛰었다 걸었다를 반복하다 겨우 20분 만에 끝냈는데
오늘은 호숫가 두바퀴를 39분만에 돌았다.
게다가 한바퀴 반을 도는 내내 한번도 나의 페이스를 놓치지 않았다.
좀 느리더라도 제 페이스를 잃지 않는 것이, 단거리에서는 별로 티가 나지 않지만 장거리를 뛰기 위해서는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