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urecsports.org/spring_schedule_groupex


학교 스포츠센터에서 정해진 시간에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45분 정도  함께 춤추는 프로그램이 있다,  instrutor
 한 명이 앞에서 주도를 하고.  그 춤의 이름이 줌바라는 것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중요한 건 이게 무료라는 것이다! 학교 다닐때 다 함께  운동장에 모여서 체조했던 게 생각나는 뭐 그런....
분위기는 한국에서 먼- 옛날에 해봤던 에어로빅이랑 비슷한데, 그보단 조금 덜 격한 것 같다.
그래도, 요가나 필라테스처럼 정적인 것들만 주로 했던 내가 따라하기에는 너부 빠르고 격렬해서(특히 어깨나 엉덩이를 심하게 떨어줘야하는 는 그부분 -.-;  나는 따라하지도 못하겠음) 중간에 좀 쉬었다가 다시 들어가서 마무리 스트레칭만 겨우 하고 나왔다.  하도 피로해서 스트레칭 하다가 그냥 곯아떨어질 뻔 했다.  

나이를 먹으면 생체리듬이 느려져서 세상은 더 빨리 돌아가는 것 처럼 느껴진다던데....   현란하게 돌아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혼자  느릿느릿 움직이려니,  내가 할머니가 되버리고 만 느낌이다. 파릇파릇 어여쁜 학생들 사이에서... (아, 그 여학생들 틈에 한 남학생이 맨 앞에서 혼신을 다해 춤을 추던데, 그걸보니 괜히 웃겨서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아하하)
 이것도 매번 하다보면 익숙해지겠지. 아, 그런데 허리를 삐끗했나? 많이 뻐근하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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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U 스포츠센터에서 하는 리폼어 필라테스 수업이 어제부터 시작되었다. 내가 하는 필라테스가 상당히 별난 기구를 이용하는 것은 같은데, 필라테스를 한번도 해 본 적이 없어서 이게 얼마나 정상에서 벗어난 것인지는 모르겠다. 

어젠 첫 시간이라서 필라테스 오리엔테이션 정도로 끝이 났다.
그러나! 강사가 말도 빠르게 많이 하고, 생소한 용어들을 쏟아내는 바람에...  나는 오리엔테이션을 잃었다 ㅠ.ㅠ   
오랜기간  드문드문,  요가와 발레, 스쿼트!로 단련된 나의 몸은, 강사의 지시와는 영판 다른 자세를 잘도 소화해 내고 말았음 -.-;;;    
옆 사람을 흘끗 쳐다 보아도 그놈의 별난 기구들에 가려서 잘 보이지도 않고.
어서 강사의 말씀이 귀에 익어서 나도 남들처럼 여유롭게 평범한 자세를 취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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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ton Marathon

Diary/Jogging 2011. 4. 21. 06:35


마지막으로 보게 될 보스턴 마라톤!
소율이가 나가기 싫대서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집 안에서 함성을 들으며 사진 한 장 기념으로....
사람들의 함성이 음악소리처럼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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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조

Diary/Jogging 2011. 2. 21. 05:27


소율이에게 국민체조를 가르쳐 주면서 이 동영상을 찾았다.
고등학교때까지는, 2교시가 끝나면 어김없이 운동장에 모여서 국민체조를 했었다.  
심지어 비오는 날엔 실내에서 체조를 했기때문에, 학교에 가는 한 날마다 체조를 했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론 할 일이 없어졌다.

나는 이런 게 재미있었는데, 중학교 땐가 어떤 친구가 내가 열심히 따라하는 걸 보고 좀 빈정거리는 투로 '재밌냐?' 고 물어서 아무 말도 못하고 말았다.  지금생각하니  ' 넌 이게 재미없냐?' 라고 말해 줬어야했는데....  
원래 쿨한 애들은 이런거 열심히 안 하는 거라서 열심히 따라하기가 좀 챙피했다. 

그땐 몰랐는데, 다시 해보니 이거 이거 아주 알차게 잘 만들어진 5분짜리 체조구나. 음악이랑 구령이 좀 웃기긴 하지만...
이제부터 날마다  가족체조 시간을 가져야겠다. 아침, 저녁 식사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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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Diary/Jogging 2010. 8. 10. 02:58
몸이 자꾸 굽는는 것 같아서 뛰는 것과 요가를 병행하기로 마음먹었다.  
근력에 대한 욕심도 있는데, 근력을 기르려면 무거운 것들을 들어야 한대서 그만 두었다 (소율이 들고-.- 다니는 것도 힘들다).
요가 스승을 찾아 웹서핑을 했더니 '옥주현의 요가'가 눈에 띄지 않겠는가. 어젯밤에 다운받아서 한번 따라해봤는데, 이건 뭐 '한 달 만에 시험성적 몇 점으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버전의 요가였다.  살이 잘 빠지는 동작들만 모아서 구성했다면서 호흡과 비교적 간단한 동작 두어 개를 한 후에 바로 몸이 비비 꼬이는 동작으로 건너 뛰는데 도저히 따라할 수 없겠더라. 중간에 몇 번씩 드러누워 버렸다. 다시 기본 동작부터 차분히 다져주는 참한 프로그램을 찾아 봐야지.

보스턴에 도착한 이 후에 소율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계속 두문불출하다가(소율이가 나에게 딱 붙어서 떨어지질 않으려고 했다), 삼 사일 전부터 호숫가를 뛰기 시작했다. 내가 없는 사이 보스턴은 이미 가을로 접어든 것인지 씽씽 부는 바람이 심상찮았다. 작년에 떨어진 도토리도 그대로 있는데 초록색 햇도토리도 몇 알씩 떨어져 있었다. 벌써 가을이 오면 안되는데... 아직 물놀이도 안해봤고, 제대로 놀러 간 적도 없단 말이다! 올해는 꼭 여름 운동복이랑 운동화도 사고 싶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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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Diary/Jogging 2010. 6. 23. 15:16

20100618

 

드디어 YY가 토끼를 사진으로 남기는데 성공했다.

토끼들은 소리가 나면 도망가기 바쁜데, 이 토끼는 우리가 계속 지켜보는 데도 도망가지 않고(심지어 잠시 풀 속에 들어갔다가, 소율이와 내가 부르자 다시 돌아왔다!), 열심히 풀 뜯다가 사람들 뛰는 소리에 풀 숲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내가 두 바퀴째 뛸 때도, 같은 곳에서 풀을 뜯다가 사라졌고...  배가 많이 고팠나?

 

이 사진은 지난 토요일에 찍은 것인데, 월요일인 어제 해질 무렵에도 토끼를 잠깐 보았다.

같은 놈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갈색털에 하얀색 꽁무니는 같았다.

토끼들이 번성해서 자주 보이면 좋겠다.


참, 토끼하면 귀여운 아기 이미지인데,

몇 달 전에 본  Peter Rabbit 책에 Peter가  Mcgregor씨 가든에서 마늘이랑 양파를 훔쳐서 도망가는 이야기가 있었다.  아니, 토끼! 마냥 당근만 씹을 줄 알았는데, 양파나 마늘을 좋아하는 게 사실이라면 아기가 아니라 아저씨 -.-  어쩐지 배신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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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 가족

Diary/Jogging 2010. 6. 23. 14:56

 

                                                                                                    May 29, 2010

 

예전에 발견했던 새끼 거위들이 어느새 청년이 되어 있었다.

네 마리 중 한 마리는 어떻게 되었는지 세 마리만 보이고...

다른 집 아이들은 더 쑥쑥 잘 자라는 것 같은데, 다른 종은 메가로 빠르게 자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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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vation

Diary/Jogging 2010. 6. 15. 13:02
호숫가 두 바퀴를 뛰었다.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한 바퀴만 뛰고 그만둘까 잠깐 망설였다가 한 바퀴 더 뛰었다.
어떤 분이 날마다 트위터에 그 날 하신 운동거리를 기록하시는데, 며칠 전에 유심히 보았더니 7.6Km를 시속 10Km가 안되는 속도로 뛰고 계시는 것이었다!
아니, 이것은 호숫가 한 바퀴를 14분만의 속도로, 일정하게 세 바퀴 뛰는 것?!
그 사실에 눈 뜬 이후, 호숫가에 가면 적어도 두 바퀴는 뛰어야만 할 것 같은 마음가짐이...  다음번엔 세 바퀴에 도전해야지.

뛰면서 보니 풀밭에 깃털들이 많이도 꽂혀 있다. 펜촉처럼...
이 호수에 온갖 생명체들이 모여든지 좀 되었는데, 오늘 보니 거위랑 오리가 정말 백 마리는 되는 것 같다(예전에 YY가 거위, 오리가 백마리는 되겠다고 해서 오바쟁이라며 비웃었는데, 이제보니 그 어림이 지나치지 않은듯).  
여기저기 나뒹구는 깃털을 보니, 예전에 엄마가 내 머리카락 떨어져서 굴러다니는 것 가지고 잔소리 하시던게 생각난다. 녀석들에게 잔소리 할 생각은 없지만 깃털들 좀 치웠으면...  모아서 유익하게 사용하든지.
작년 가을 즈음엔 오리들이 털갈이를 하는지 오리털도 엄청나게 굴러다니던데... 올핸 그 양이 어마어마 하겠다. 누가 오리털로 이불이라도 만들어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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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Diary/Jogging 2010. 5. 28. 12:57
내가 조깅하는 호수에 뭔가 변화가 생긴 것 같다.

작년에는 호수에서 '거북'인지 '자라'인지 뭐 그런 것들을 전혀 본 기억이 없는데
요새 물 속을 들여다 보면 십 수마리는 될 성 싶은 자라떼가( 혹은 자라떼로 추정되는, 우리 어머님이 거북이는 바다에 살고, 자라는 민물에 살며, 입이 길게 쭉 나와 있으니 자라일거라 하셨다) 한가롭게 수영을 하고 있다.  
또 물고기는 왜 그렇게 갑자기 늘어난건지... 작년엔 잘 보이지 않던 낚시꾼들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오늘은 줄무늬 다람쥐와 멧토끼를 보았다.
큰 회색 다람쥐는 많이 봐왔지만, 작은 줄무늬 갈색 다람쥐들이 그렇게 많은건 처음이라 깜짝 놀랐다.
새의 종류도 많아진 것 같고.. 호수 주변 숲이 동물들 풀쩍거리는 소리로 요란스러웠으니...
갑자기 어찌된 일인지 영문을 모르겠다.
내가 새로운 세상에 눈은 뜬 것이냐, 이곳이 살기 좋은 곳으로 동물계에 소문이라도 퍼진거냐, 것도 아니면,  동물들이 대담해진 것이냐. 어쨌건 이젠 산책할 때 카메라를 확실히 챙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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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참 좋다, 뛰어 놀기에...
본격적으로 조깅할 시기가 돌아온 것이다.

어젠 무려 호숫가 3바퀴를 돌았다. 두바퀴는 뛰어서 돌았고 나머지 한바퀴는 소율이랑 한량거리면서.
호숫가에서 아기 거위 4마리를 발견했는데 지금까지 이 호숫가에서 아기 거위를 본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신기했다. 거위는 정말 많은데.....  다들 다른 곳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다 키운 후에 이곳으로 돌아오나 보다.



그나저나 운동화가 다 닳았다. 이렇게 신발이 떨어질때까지 신어 본적이 없는데, 새로 운동화도 한 켤레 장만하고 운동바지도 한 벌 사야겠다.  어쩐지 흥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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