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Diary/Jogging 2010. 6. 23. 15:16

20100618

 

드디어 YY가 토끼를 사진으로 남기는데 성공했다.

토끼들은 소리가 나면 도망가기 바쁜데, 이 토끼는 우리가 계속 지켜보는 데도 도망가지 않고(심지어 잠시 풀 속에 들어갔다가, 소율이와 내가 부르자 다시 돌아왔다!), 열심히 풀 뜯다가 사람들 뛰는 소리에 풀 숲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내가 두 바퀴째 뛸 때도, 같은 곳에서 풀을 뜯다가 사라졌고...  배가 많이 고팠나?

 

이 사진은 지난 토요일에 찍은 것인데, 월요일인 어제 해질 무렵에도 토끼를 잠깐 보았다.

같은 놈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갈색털에 하얀색 꽁무니는 같았다.

토끼들이 번성해서 자주 보이면 좋겠다.


참, 토끼하면 귀여운 아기 이미지인데,

몇 달 전에 본  Peter Rabbit 책에 Peter가  Mcgregor씨 가든에서 마늘이랑 양파를 훔쳐서 도망가는 이야기가 있었다.  아니, 토끼! 마냥 당근만 씹을 줄 알았는데, 양파나 마늘을 좋아하는 게 사실이라면 아기가 아니라 아저씨 -.-  어쩐지 배신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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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mpty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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