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 때문에 요양차 순천에 와 있다.
가족끼리 덕유산 한 자락에 있는 계곡에 놀러 갔다가 탈이 나는 바람에 가까운 병원에 들러 주사 두방 맞고 순천으로 온 것이다.
며칠동안 집에서 뒹굴거리며 집에 있는 책을 다시 훑어보니 '이문열의 세계명작산책'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

아래 10권 중 내가 가지고 있던건 <환상과 기상>과 <삶의 어두운 진상> 편이었는데 <삶의 어두운 진상>을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가 않는 것이다. '초승달'과 '형리', '비' 라는 단편을 꼭 다시 읽어보고 싶었는데...
그래서 인터넷 서점을 뒤져 봤더니 오래된 책이라 절판되고 말았더라.  
개정판으로 나온 것들을 제 값 주고 사기는 싫고... 하던 차, 알라딘 중고샵에서 전권을 반값에 파는 것을 보고 누가 사버릴새라 가슴 졸이며 홍차에게 재빠른 결제를 부탁했다. 하하하

 아래 목록에서는 <삶의 어두운 진상> 편에 '초승달'이라는 작품이 보이질 않는데, 개정판이라 그런 것인지, 책방 홈페이지에서 실수로 누락시킨 것인지 잘 모르겠다. 내가 개정판을 살 것은 아니라 상관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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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mpty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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