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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10. 10. 20. 06:59


이 주일 전에 텀블러를 구입했다.
날마다 커피 값으로 나가는 돈을 아끼려 하나 장만했더니만 이젠 한 잔을 더 마시게 되어서 -.-;; 결국 커피 값으로 나가는 돈은 비슷한가?(좀 줄긴 줄었겠지) 텀블러 용량은12oz로 스타벅스 tall 사이즈 정도다. 이걸 사기 전엔 무조건 슬림하고 가벼워서 가방에 넣고 다니기 편한 것으로 골랐는데, 막상 써보니 좀 더 커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식사와 도시락을 준비하고 소율이 챙기느라 정신없는 아침 시간을 보내면, 학교 가는 차를 타야 겨우 한 숨 돌릴 수 있는데, 이때 딱 커피 생각이 간절해진다. 텀블러가 생긴 덕에 가장 행복해진 20분! 창 밖 풍경도 구경하고 음악도 들으면서 커피를 홀짝거리는게 너무 좋다(사랑하는 남편과 딸이 곁에 있으면서도 내가 해야 할 일 따위는 없구나!). 남은 커피는 수업시간에 마시는데 그때까지 뜨겁게 있어주니 고맙다.

양이 좀 부족하다는 것 외에는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는 텀블러다. 양이 부족한 것은, 아침에 커피를 담아가서 마시고,  오후엔 티백을 준비해 뒀다가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는 것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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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mpty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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