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어떻게 하면 가볍게 뛸 수 있을지가 관건.
아니, 어떻게 하면 '가볍게 뛰는 것처럼'만으로라도 보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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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PLAY

Books/Picture Books 2009. 9. 9. 03:13
Food play _ Saxton freymann, Joost elff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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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paper source 갔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바로 구입했다.
한번 보고 책장에 놔두었는데 요즘 소율이가 하루에도 몇번이고 보겠다고 해서 같이 봐야만 하는 책이다.
반 강제적으로 다시 읽기는 했지만 볼때마다 '어 이런 그림이 있었나' 하면서 감탄하곤 한다.
아이가 좀 더 크면 과일과 야채를 가지고 함께 시도해 봐야겠다.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참신하고 유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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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를 하다가 불현듯 떠올랐다.
내가 최초로 '여행'이라 이름 붙일 수 있을 만한 여행을 쏭과 함께 떠났었다는 사실을.
대학교 2학년 때쯤일까? 1학년 때쯤일까? 암튼 20대 초반이라는 건 알겠는데...
'교수님들과 몇 십명의 학생들이 함께 MT를 가는 것이니 염려하실건 없다'고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고 얼마간의 경비를 챙겨 쏭과 함께 부산으로 갔었던 것 같다.

사전에 철저한 준비는 커녕, 카메라 하나 준비할 생각도 못하고 무작정 떠난 터라 10년도 훨씬 넘은 지금에 와서는 그런 여행을 했었다는 사실은... 이렇게 갑자기 떠오르지 않는 이상, 없었던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버렸다.

정말 떠오르는 게 없는데, 신기하게도 내가 흰색 민소매 셔츠에 하얀색 봇짐가방, 청바지를 입었던 게 기억났다...(쏭에 대해서는 생각나는 게 전혀 없다)
하룻밤은 바닷가 근처의 허름한 민박 집에서 불안하게 보냈고 또 하룻밤을 편의점에서 지샜던 게 확실하니, 2박 3일의 피곤한 여행이었던 것 같고....  아, 민박을 했었던 바닷가 마을에 '신고'를 장려하는 식의 포스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쏭은 그것에서 시민정신을 떠올렸고(우리가 타야할 버스가 제때 오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런 경우에 신고를 해야 한다는 뭐 그런...),  나는 반공정신을 떠올렸던 게 어렴풋이 기억난다. 역시 부정확한 기억..

거제도의 포로 수용소를 들렀던 것 같고... 근데 외도를 그때 갔었던가?
새벽에 첫 기차를 타고 잠들었다가 뜨거운 햇살이 창 안쪽으로 깊이 들어오고,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릴 때까지도 정신없이 잠에 취했던 기억이 났다.  

뭔가 더 기억이 나면 좋으련만....
같이 갔었던 쏭은 어떤 기억을 떠올릴 수 있을까?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못했던 쏭에게 뭔가 떠오르는 게 있으면 알려달라는 메일을 보냈다.
아직 답장은 없지만, 내 메일을 읽는다면 꼭 답장해 주겠지. 라고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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