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주일 전, 블루밍턴 입성에 성공하였다.
한국에서 3개월씩이나 비자 기다리느라 목이 빠졌더니,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은 이미 가셨고, 블루밍턴에 갈 날만 기다리게 되더라. 여기 오자마자 집 문제 해결하고, 다음날 보스턴에서 이사짐이 들어왔는데, 일주일 정도는 짐정리 때문에 힘들었다(이젠 짐싸고 짐풀고, 청소하는... 단순노동은 거의 혼자 해결하는 처지가 되었음).
집 정리보다 더 힘들었던 건 소율이 픽업 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시작한 운전이다. 지난주 토요일부터 날마다 두 번씩 집이랑 유치원 길을 오가며 길을 익히고 있다. 물론 YY의 수퍼비전 하에.
집에서 유치원 가는 길은 내가 천천히 25마일에서 40마일의 속도로 운전하면 15분 만에 갈 수 있는데, 그걸 왔다갔다 두번 하면 1시간 정도 걸린다.
내일 YY가 출장을 가서 담주 월요일 부터 당장 수퍼비전 없이 혼자서 운전해야하는데 잘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그래도 이젠 운전을 해도 이게 꿈결같다는 느낌은 없으니 어느정도 익숙해진건가..
길도 익히고 운전연습도 더 하면 난 진짜 자유부인 으하하.
* 정보
- 2008 New students' Guidebook _Indiana University Korean Student Association
- Driver's Man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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