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졸함

Diary 2011. 4. 15. 00:46

"우리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 없다.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 들이다가 한번 옹졸해지면 바늘하나 꽂을 여유조차 없다."

 - 법정 -


나는 때로 나의 옹졸함이 빤히 보이는데도 이를 멈출수가 없다. ('때때로'가 아니라 '여차하면' 이던가?)
그럴땐, 마음에 바늘 하나 꽂을 여유조차 없다는 말이 어찌나 잘 와닿는지...  너그러울땐 온 세상을 다 받아 들일것 처럼 굴다가 말이지...  마음이 호박 같으면 좋겠다. 누가 바늘로 아무리 찔러대도 꿈쩍하지 않고 덩그러니 있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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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

Studying/English 2011. 4. 14. 03:37
Single (1) (also: singleton, sole, only, etc.)
Double (2) (also: pair, twice)
Triple (3) (also: triplet, treble, thrice, threesome, troika, trio)
Quadruple (4)
Quintuple or Pentuple (5)
Sextuple or Hextuple (6)
Septuple (7)
Octuple (8)
Nonuple (9)
Decuple (10)
Hendecuple or Undecuple (11)
Duodecuple (12)
Centuple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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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를 몰라보나.

Diary 2011. 4. 13. 11:26

지지난 주 부터, 발레!를 시작했다. 작문이랑.
지난 주엔 소율이가 감기에 된통 걸려서 유치원엘 가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도 발레니 작문이니 하나도 듣질 못했다.
그리고 오늘 발레하러 갔더니 우리 선생님이 날 몰라보는 것이다.  처음부터 좀 어색하게 인사를 받는가 싶더니만, 탈의실로 들어간 나를 따라와 얼굴을 쭉 내밀고서는  '등록한 거 맞느냐. 누군지 잘 몰라 보겠다'며 당황스러워했다.  수업 첫날 바로 당신 뒤에서, 내 그리 열심히 따라 했건만...  이름도 어렵다면서 몇 번을 물어봤으면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니.  -.- 그래,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다... 담번엔 절대 빠지지 말아야지, 소율이를 대동하고 갈지언정.

그리고, 수업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평소에도 인사를 잘 건네던, 우리 이웃에 사는 '사라'라는 아이의 베이비 시터를 만났다. 
그래, 어제도 딱 그 시간, 그 장소에서 한 5분 이상은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얘기를 나누었다. 그런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이 사람이 날 전혀 몰라보는 것이다.  그래서 어제 이런저런 얘기했던 그 사람이 바로 나다! 며칠 전에 그 사람도 나다!고 했더니... 미안하다며 애가 없어서 몰라 봤다고 했다. 애는 어딜 갔냐고..   그래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다. 사람을 식별하는 방법이 다를 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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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글징글 감기

Diary 2011. 4. 11. 10:26

소율이와 내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감기를 이어가다가
오늘은 둘이서 함께 감기를 나눴다.
봄이 올락말락 하는 내내 집안에 감기가 가실 날이 없다. 정말 지긋지긋하다.
소율이 재워놓구 유자차 두잔째 들이붓고 있다.  
어깨엔 찜질팩 올려놓고...  

오후 5시쯤엔 보스턴에 도착했어야 할 YY는 비행기가 연착되는 바람에 새벽에나 도착할 것 같으니 먼저 자라고 전화했다.
아-  저눔의 비행기는 한번도 제때 오는 적이 없구나... 
오늘을 끝으로 당분간 YY 혼자 비행기 타고 멀리 떠날 일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  이래저래 잔인한 3월, 4월!! 
꽃피면 모든게 다 좋아지리~ 꽃만 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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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왜 이사람을 몰랐던가. *___*

한곡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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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율이랑 만든 뼈다귀
처음으로 석고를 만져보았는데, 사용하는게 익숙치 않아서 다리 쪽이 부실하게도 다 부셔졌다. 
다시한번 하면 진짜 잘 할 수 있는데...  할로윈 때 다시 만들어서 대문에 붙여놓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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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음

Diary 2011. 3. 23. 12:43

어찌어찌 하여 이력서를 써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당장 뭘 하겠다는 건 아니고, 내 이력으로 뭘 할 수 있는지 조언을 얻으려고;; )
과거를 되짚다 보니, 내가 나의 일이나 전공에서 너무 멀어져 있음을 새삼 느꼈다.
아! 까마득하기만 하다.  뭘 다시 할 수는 있을까.  
아니, 뭘 다시 하고 싶기는 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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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_법정

Books 2011. 3. 21. 10:48

며칠 전에 내 동생 홍차와 전화통화를 하였다.
홍차는, 엄마가 '무소유'를 읽고 싶어하시는데 법정 스님께서 별세하신 후에, 그 책이 인쇄가 중단되었기 때문에(그 분의 유언대로) 중고 책도 7만원을 웃돈다는 소식을 전했다.  찾아보니 내가 작년 여름에 한국에서 가져왔는지 여기 책꽂이에 꽂혀있었다. 기억하고 싶은 구절을 좀 정리하고,  정리가  끝나는대로 엄마에게 보내드릴까 보다.  책주인 YY에게 허락을 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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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le so high

Music/For Kids 2011. 3. 21. 07:59



Fairy tale castles with beautiful flags
Flying higher than you've ever seen
Just imagine all of the things you can see
Maybe even a king or a queen
Castles so high up to the sky
I know that I would love to go there
Castles so high up to the sky
Wouldn't you love to go, too?
Magical places and musical things
Big surprises and so much more
We can ride a horse having fun, of course
An adventure like never before
Castles so high up to the sky
I know that I would love to go there
Castles so high up to the sky
Wouldn't you love to go, too?
Wouldn't you love to go, too?

--------------------

 1992년에 처음으로 PBS에 출현해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Barney라는, 소율이도 너무 좋아하는 TV프로가 있다. 등장인물들이 죄다 유치하게 생겨서 처음엔 뭐 그저그런 애들 티비프로구먼 했다가, 출현진들의 노래를 듣고 감동하고 말았다.
Let's go to the zoo 는 Barney와 친구들 시리즈 중 우리가 처음으로 봤던 것이다. 여기 담겨있는 음악이 모두 좋아서 그 음반을 사야지 생각했는데, 다른 시리즈에 들어있는 음악들도 하나같이 좋아서 뭘사나 고민만 하다가 아무것도 못샀다 -.-;; 
소율이가 제일 좋아하는 건 'Barney's colorful world'라는 제목의 라이브 공연이다. 그걸 볼 때마다 자기도 저기 공연 하는데 가고 싶대서 검색해 보았더니, 지금도 공연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었다. 헌데 관람료가 여느 클래식 못지 않게 비싸고 게다가 너무 먼 곳이라 포기했다. 그래도 언젠가 한번은, 소율이랑 손 꼭 잡고 Barney 라이브 공연 보러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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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arents.com/fun/arts-crafts/kid/nature-inspired-crafts-ideas-for-kids/

 Pinecone Birds

Believe it or not, these adorable google-eyed creatures were once ordinary pinecones. Who knew nature could be so much fun?

Make It: Glue google eyes onto small pom-poms and let them dry. Help your kids fold chenille stems into legs and feet and glue them onto the pinecone. Cut out a triangular beak from orange or yellow foam. Glue on the eyes and the beak; let the creature dry completely before beginning a fun game of make-believe with your kids.










Twig Raft

Create a playtime raft that really floats with just a few natural twigs from your own backyard.

Make It: Have your kids search your backyard for twigs. Use outdoor trimmers to cut the twigs to the same size. Using jute or hemp cord, weave the ends of the twigs on both sides to tie them together. Attach a twig in an upright position for the mast. Cut a sail from colorful felt. Fold the felt in half, punch a hole in the middle, and slide it over the mast.


돛 부분을 좀 더 정교하게 만들면 근사하겠응.









Seed Art

Your kids can spend hours creating fun designs and interesting patterns with dyed pumpkin seeds and popcorn kernels. The artistic possibilities are endless.

Make It: To make dye, mix white vinegar, food coloring, and water (experiment with the amounts of each to suit your child's desired look). Place pumpkin seeds and popcorn kernels in the dye. Let them soak 4-6 hours before straining and drying overnight. Let your kids have fun sorting and organizing the seeds into imaginative shapes and gluing them onto paper, foam, or canvas.

물감을 덧칠한 게 아니라 색소로 물들여서 그런지 색깔이 자연스러워 보인다. 호박씨 안버리고 모아 둬야지!  근데, 콩이나 쌀도 이렇게 물이 들려나 모르겠다. 물이 들면 콩이나 쌀로도 예쁜 모자이크 작품 만들 수 있을텐데.






Strawberry Necklace

Transform a natural walnut into a darling strawberry necklace that will dress up any outfit.

Make It: Paint a walnut red or pink and let it dry. Cut out a top for the strawberry from light green and dark green felt, as shown. Glue the felt pieces together; let dry. Fold the pieces in half and punch a hole in the middle. Unfold and glue to the top of the walnut, leaving the area around the holes free of glue. Thread a ribbon, chain, or piece of string through the holes to create a fashion-ready necklace.

호두껍질에 빨간 색을 덧칠해서 만든 딸기 목걸이!
수채물감으로는 호두껍질에 이렇게  색칠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아크릴인가? 







 Rock Mushrooms

Let your child decorate your garden, potted plants, or windowsill with easy-to-make rock mushrooms that won't wilt in the summer sun.

Make It: Search your backyard or a neighborhood park for smooth rocks, choosing ones with flat surfaces so the mushrooms can stand upright. Have your child paint some rocks red (for the tops) and some white (for the stems). Add white dots to the red tops using paint or stickers. Glue the pieces together with liquid glue.

 
지점토로 만들었나 싶었는데, 돌멩이를 주워서 색칠한 것이로군.
이런 돌 찾기도 힘들겠다.  역시 아크릴 물감이 필요할 듯.
풀밭이나 나무 아래에 장식하면 이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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