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Valentine's Day

Diary 2011. 2. 16. 01:23


발렌타인스 데이에 소율이 유치원에서 조그만 행사가 있었다. 
그곳에서 마련한 간단한 아침을 먹으면서, 친구들에게 카드 보내기.  



일 주일 여 전부터 아이들이 만들기 시작한 하트모양이 유치원 곳곳에 걸려있었다.
아고..., 사랑스러워라. 고사리같은 작은 손으로 저렇게 색칠하고 있었을 걸 생각하면... >_< 

그리고, 예쁘게 꾸며진 각자의 봉투는 카드가 담기기를 다소곳이 기다리는 중



맨 왼쪽이 소율이 봉투.

슬쩍 봤더니, 누군가 연필도 선물했네.... 
집에와서 카드 하나하나를 펼쳐보며 소율이 어찌나 좋아하던지. 그래, 그러면서 엄마보다 친구가 슬슬 더 좋아지는 거야.


Eagle's에서 하루를 마감하며 찍은 사진 한 장.

우리가 웃고 있지만, 웃는게 웃는게 아니다.
특별히 일찍 귀가했는데, 열쇠를 안들고 온 사실을 깨닫고
집 근처에 햄버거 가게에서 '특별히 늦게 귀가하는 YY'를 몇 시간째 기다리고  있는 중.  
아- 지금도 피곤하다. Zzzz
 
참, 어제 소율이 선생님과의 면담이 있었다.
내가 관심이 없는건지... 할 말도 별로 없고, 물어볼 것도 없고... -.-  
그런 뜻에서... 별 탈 없이 잘 자라고 있는 소율양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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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율이 유치원에서 '친구들에게 나눠줄 조그만 카드를 준비해 와도 좋다' 는 메일을 보내왔다.
작은 카드를 같은 반 아이들 수 만큼 준비해 달라고 해서 일요일 반나절은 이걸 만들면서 보냈다. 
(아이들 명단을 보니 소율이를 제외하고 18명이었다)



문구점에 가서 종이와 스티커를 사와야지 했다가, 귀찮아져서 집에 있는 포장지와 잡지를 오려서 만들었다.
저 빨간 색 종이는 화장품 살 때 딸려왔던 빨간색 습자지 인데, 여러장을 겹쳐도 두꺼워지지 않아서 
하트모양을 한꺼번에 여러장 편하게 오릴 수 있다. 초록색은 잡지에서 오린것이고..
빨간색 하트, 초록색 잎, 줄기를  오려서 놔두면 소율이가 알아서 붙이겠거니...... 했다가 낭패봤다.
처음 몇장은 잘 붙이더니, 얼마 후에 재미가 없어졌는지 자꾸 딴 거 해달래서 거의 나혼자 다 했음. -.-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벽에 털실을 붙여놓고  카드를 널어 보았다.
이건 재미있는지... 이제 그만 하자고 해도 서너번은 널고 걷기를 반복 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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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만들기

Activity & Crafts 2011. 2. 16. 00:33


집에 종이 그릇을 몇 개 사두었는데, 소율이가 자꾸 꺼내 쓰고서 깔깔거리며 좋아하길래, 
포장지를 꺼내어 모자 만들기를 해 보았다. 이미 한참 전 일이군. 

저 주황생 망사는 귤이나 양파가 들어 있던 것인데, 보면 볼 수록 우아하다. 
안에 솜을 집어 넣어서 인형을 만들어도 예쁠 것 같은데, 아직 한번도 시도해보지는 못했다.
마늘을 담아서 파는  흰색 망사도 같이 인형 만들기 하면 재미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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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도리 완성!

Quilting 2011. 2. 15. 23:38

거의 5일만에 완성했다.
열심히 운동을 해야 할 나이에, 집안에 오그리고 앉아서 바느질만 하려니  왠지 눈도 침침해지는 것 같고... -.-  
오랫동안 할 일은 아닌 듯 

기교가 필요 없어서 뜨개질 하는건 별로 어렵지는 않은데, 가운데로 자꾸 말려서 이걸 제대로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한번 만들어봤다는데 의의를 두자.


어떻게 저 털실방울이 코에 달려있는지 궁금하신 분들.
네, 대바늘에 털실 꽂아서 손으로 들고 있는겁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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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ainbow song

Music/For Kids 2011. 2. 14. 03:33





I like red it's the color of an apple

Orange it's the color of an orange

Yellow it's a lemon and a wonderful sun sun sun

Green its the color of the tree and lots of things that grow

And then theres blue for the sky

And purple that's a color that's fun fun fun

When we put these colors side by side

What do you think we've done

You've made a rainbow

And it's a really beautiful one one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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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린다

Diary 2011. 2. 2. 01:13

눈이 심하게 내린다. 
도로에 있는 눈을 옆으로 치워놓아서 길 옆 곳곳에 산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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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율이가 유치원에서 그린 것들을 잔뜩 가지고 와서, 그 중  몇 가지를 골라서 벽에 붙었다. 
액자에도 넣어주고..
저 액자는 누가 아파트에 버려 둔 것을 주워왔던 것이다.  
액자 안에 원래 있었던 그림이 맘에 들지 않아서 도로 버릴까 했다가, 소율이가 그린 그림을 넣어봤더니 아주 근사해서  오랫동안  잘 쓰고 있다.  내가 쓰레기 쌓이는 걸 그냥 두지 못해서 쌓이는 족족 버리고 마는데 (소율이 그림도 낱장으로 돌아다니면 과감히 쓰레기통으로~) 액자에 넣어두면  버리지 않아도 되니 좋다.


이 흰색 벽은 두고두고 고마워 해야 할 곳이다.  
이 벽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많은 작품을 만들고, 뗏다 붙였다  하기 힘들었을테니까.  말하자면, 이곳이 소율이의 갤러리다.
365일 연중무휴 소율이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곳!
다른 곳으로 이사 가더라도,  접근성이 가장 좋고 눈에 잘 띄는 곳은 소율이의 갤러리를 위해 흰색벽으로 비워둘 것이다.



위 사진은, 최근 내가 좋아하는 그림 두 점을 찍은 것이다.
왼쪽 그림은 소율이가 유치원에서 그려 왔다. 
몇 달 전만 해도 물감을 모두 섞어서 까만색 그림을 그리기 일쑤였는데, 요즘엔 각 색깔이 잘 드러나게 색칠을 한다. 
색깔이 묘하게 잘 어울린다, 색감도 밝고 .

오른쪽에 보이는 얼굴은 두 달 전 것인데, 그 때 처음으로 소율이가  제대로 사람 모양이 나는, 동그란 얼굴에 눈, 코 ,입, 머리를 신나게 그려 대서 신기했었다. 저 얼굴 그려 놓고 외할머니라고 그랬는데, 지금보니까 우리 소율이 얼굴이네....  
요즘엔 이런 그림을 전혀 그리지 않아서 왜 그럴까 신기하다. 

지금은 유치원에서 그린 그림을 소중하게 챙겨와서 자기가 알아서 벽에 붙인다.  엄청 자랑스러워하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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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Telling

Studying/English 2011. 1. 31. 14:05


올해가 시작되자 마자, 
소율이 유치원 다니기 전에 다녔던 학교로 돌아가 영어수업을 들었다. 
1월 한 달 간, 좀 인텐시브하게 하는 수업이었는데(시간만 인텐시브-.-), 이전 수업들에 비하면 상당히 실망스러울 정도로 널럴했다.
어쩌면 내 처지가 매우 달라져서  그 수업이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겠지만,  짧은 코스라 좀 덜 힘들긴 하다는 의견이 있다.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운 수업이었지만, 마지막 프리젠테이션은 아주 좋았다.  
친구들의 발표가 이제껏 봐왔던 것 중 가장 우수했고, 
나 또한 처음으로 노트를 보지 않고 발표를 했기 때문에,  뿌듯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가지! 부러웠던 발표가  있어서, 다음 학기엔 나도 한 번 도전하리라 생각하고 있다.
지금껏 프리젠테이션이라고 하면 잘 만들어진 ppt를 한껏 뽑내면서 청중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는데
한 친구가, 아무런 보조자료를 준비해오지 않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오직 어조와 톤을 바꿔가며 능숙하게 발표를 하는 것이 아닌가.
보조자료의 도움 없이, 자신이 말하려는 바를 청중에게 이해시키려면 더욱 정교한 언어사용이 필요할 터...
내 다음번엔 꼭 저걸! 해보리라! 결심했다. 
 
그나저나, 같은 이야기도 맛깔스럽게 잘 구성해서 쏙 빠져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요즘들어 새삼 그들이 부럽다. 
비결이 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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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 뜨개질 모임이 있어서 다녀왔다.
스타벅스에서 이메일을 교환했던 Patty가 자신의 딸이 뜨개질을 오랫동안 했기 때문에 잘 가르쳐 줄 거라고 해서 
내 나이 또래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만나고 보니 열여덟 아릿다운  고등학생이었다.  
그 고등학생이 엄마 친구들이랑 초등학교 다니는  동생들에게 뜨개질을 가르쳐주면서 서로 담소 나누다니...  
가볍고 기분좋은 문화충격!

처음으로 뜨개질도 배우고(생각해보니 중학교인가 고등학교 가정시간에 뜨개질을 배웠구나... ),  담소를 나눌 수 있는(그래서 영어를 연습할 수 있는! )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아마 토요일마다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 

근데, 이놈의 뜨개질은 왜 이렇게 중독성이 강한 것이냐.  
어제부터 오늘 저녁까지도 손에서 놓치를 못하다가, 털실 하나를 다 써버리고서야 손을 털었다. 
어제 털실 두 덩이를 주문해두었는데  도착하려면 1주일은 족히 걸릴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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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트와 뜨개질

Quilting 2011. 1. 27. 23:51


지난 주말엔 렉싱턴에 있는 Starbucks에 들렀었다.  
외곽에 위치한 그 Starbucks는 벽난로가 있고, 그림책이 서른권 쯤 구비된 책장도 있어서 내가 특히 좋아하는 곳인데, 차가 있어야 갈 수 있어서 주말에나 가끔씩  H-Mart가는 길에 작은 이벤트 삼아 간다.  
자주 갈 수 없어서 더 좋은지도 모르겠다.

그곳에 들어서면, 벽난로 앞에 놓인 소파가 비어 있는지부터 확인을 하는데,  항상 사람도 많고, 인기가 많은 자리라 차지하는게 쉽지는 않다.  
지난 주말에 갔을 땐,  십대로 보이는 아이 두명에서 쉰은 족히 넘었을 부인까지, 연령대가 다양한 여인들 예닐곱이 그 자리에 앉아 얘기를 나누며 뜨개질을 하고 있었다.
아!  한번쯤 끼어 보고 싶은  풍경....   부러운 마음에 귀를 활짝 열어놓고 벽난로 근처를 서성이며 온기를 쬐었다.  
그러다 그들이 자리를 뜨길래 냉큼 자리를 차지했더니, 가장 나이 지긋해보이는 분이 'Enjoy warmth' 라며 웃었다. 
내가 '이거 뜨개질 모임 같은 거냐'고 물었더니,  '뜨개질에 관심이 있는냐,  해 본적은 있느냐' 는 등, 이것저것 되묻고,  얘기를 좀 나누다가, 이번 주말에 나도 그 뜨개질 모임에 합류 하기로 했다(사실은 가서 뜨개질을 배워야 함).
온라인으로 주문한 털실과 대바늘이 오늘 중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

뜨개질을 시작하려고 보니, 그동안 방치해둔 나의 퀼트가 생각나서 다시 시작했다.
작년에 이 딸기 모양을 아플리케 하다가 지겨움을 견디지 못하고 내팽개쳐 버렸었는데,  
오랜만에 했더니 속도가 쓱쓱 -  올해는 이불을 완성할 수 있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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