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 Break~!

Studying/English 2010. 3. 12. 09:10
'몸에 쇠사슬을 감고 춤을 추다'  그리고 잠시 쇠사슬을 벗겠노라.

날마다, 하루종일 수업을 받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고작 4시간 수업 받는 주제에 다음 한 주 방학이라고 아주 신이 났다.
아- 홀가분해라~
속박이 있어야 해방도 있는 법.

'Studying > English' 카테고리의 다른 글

Final Oral Presentation  (5) 2010.04.23
Last minute panic  (3) 2010.03.30
Charging up the stairs  (0) 2009.11.20
Stay Hungry, Stay Foolish  (2) 2009.11.18
자신감이 필요해  (5) 2009.11.15
Posted by emptyroom
,

Snow Rabbits

Activity & Crafts 2010. 2. 25. 04:58

 

으그 귀여운 내 토끼들

올 겨울 마지막 눈놀이를 즐겼던 날.

 

'Activity & Craf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기한 녹말가루_ 왜 나만 몰랐었나.  (0) 2010.03.16
고무찰흙  (0) 2010.03.16
Sticker  (0) 2010.03.16
Winter Activity  (2) 2010.01.01
분류하기의 유혹  (0) 2009.09.30
Posted by emptyroom
,

비와 나의 근황

Diary 2010. 2. 24. 14:10
거실에서 놀 땐 몰랐는데, 소율이를 재우려 안방에 누워있자니 빗소리가 참 좋다.
이게 봄비라면 좋으련만....
보스턴의 겨울이 지루하게 길긴 하지만,
이제 다음주면 2월도 끝나고 3월이 시작되니 봄이 한결 가까이에 오지 않았겠나!

영어수업은 생각보다 수월하다.
지난학기 수업이 고되다고 느꼈던건... 처음이라 그랬을 수도 있지만 instructor의 성격 탓도 컸던 것 같다.
이번 학기 instructor (여기선 teacher라는 말을 쓰지 않고 instructor 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이 단어가 수업의 성격을 잘 설명해 준다는 생각이 든다)는 훨씬 온화하고, 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강하게 몰아부치지 않는 식이라서 마음이 한결 편안하다. 그렇긴 해도 토론을 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유창하게 말하는 친구들을 보면 질투도 나고, 한없이 쪼그라들기도 하고 뭐 그렇다, 여전히.

신경이 많이 날카로워졌다.
예전엔 수면이 부족하거나 배가 고프다고 하여 이렇게 으르렁거리진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엔 배가 조금만 고프거나 졸립거나 하면 짜증스럽기 일쑤다.
오늘 오후엔 나도 졸립고(어제 숙제하느라 잠을 제대로 못잤고,  또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학교에 가느라...) 소율이도 졸려서 둘 다 정신이 없었는데, 소율이 양치를 시키려다보니 온 동네가 떠나가라 소란을 피우게 되었다.
소율이는 피곤해서 평소보다 더 저항하고, 나도 피곤하니 참을성이 바닥나서...
어쨌건 오후잠을 두어시간 자고,  우리 모녀는 다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이건 나이들어 그런건지. 애를 낳아 그런건지, 애랑 같이 살다보니 그런건지 알수가 없다.
평소 잘 자고 잘 먹어두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성격좋은 엄마노릇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녁에 YY가 모 저널에 투고했던 논문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주었다. 아직 완전히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정말 기분이 좋다. 좋은 일이 있을때 함께 기뻐해 주는 이가 진정한 내 편이라던데 우리가 정말 같은 편이 된 것인가? 나의 성공에도 YY가 함께 기뻐해 주리라 믿는다.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희망이란 무엇인가  (2) 2010.03.20
누가 걸어갔나  (0) 2010.03.16
아무렴 늦지 않았다!  (4) 2010.02.15
Hug Therapy  (2) 2010.01.29
Give up your seat  (0) 2010.01.09
Posted by emptyroom
,

아무렴 늦지 않았다!

Diary 2010. 2. 15. 15:06
지금부터라도 일본어를 다시 시작해야겠다.
내 꼭! 일본에 온천여행 가리라! 능숙한 일본어와 함께.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가 걸어갔나  (0) 2010.03.16
비와 나의 근황  (0) 2010.02.24
Hug Therapy  (2) 2010.01.29
Give up your seat  (0) 2010.01.09
중반에 들어서다  (0) 2009.11.02
Posted by emptyroom
,

Sunny Came Home_Shawn Colvin



Sunny came home to her favorite room

Sunny sat down in the kitchen

She opened a book and a box of tools

Sunny came home with a mission



She says days go by I'm hypnotized

I'm walking on a wire

I close my eyes and fly out of my mind

Into the fire



Sunny came home with a list of names

She didn't believe in transcendence

It's time for a few small repairs she said

Sunny came home with a vengeance



She says days go by I don't know why

I'm walking on a wire

I close my eyes and fly out of my mind

Into the fire



Get the kids and bring a sweater

Dry is good and wind is better

Count the years, you always knew it

Strike a match, go on and do it



Days go by I'm hypnotized

I'm walking on a wire

I close my eyes and fly out of my mind

Into the fire

Light the sky and hold on tight

The world is burning down

She's out there on her own and she's alright

Sunny came home

Sunny came home...


-----------------------------------------------------------


두 손을 불끈 쥐고, 결의에 차게 만드는 노래.

왠지 함께 복수해줘야 할 것도 같고...


YY와 함께 차를 타면서 두세번 같이 들은 적이 있는데,

매번 "이게 무슨 내용이라고 했는데... " 라면서 내용을 묻는다.

"어- 남편에게 학대받던 부인이 복수하는거. 집에 불도 확 지르고-  저번에도 말해줬는데.. -.-'"

"어.. 그래"


암튼 뭔가 큰 결심을 하거나 변화가 필요할때면 귀에 와서 박히는 노래다.

얼마 되지 않은것 같은데 이 노래가 나온지 벌써 십수년이 흘렀네.


드디어 내일부터 봄학기 시작이다.

긴장도 되고. 굳은 결심도 필요하고. 생활에 변화도 필요하고.


Posted by emptyroom
,

Hug Therapy

Diary 2010. 1. 29. 16:49




 짜증스러워 잠이 오지 않는 건지,
잠이 오지 않아서 짜증이 증폭되는 건지 모르겠다.
결국 이리저리 뒤척거리다 이부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그리고 인터넷 서핑에 나섰다가 발견한 이 그림.

왠지 마음이 누그러들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기분 좋은 것들을 곁에 두고 가끔씩 발견하는 게 이래서 좋은 거야, 안그래?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와 나의 근황  (0) 2010.02.24
아무렴 늦지 않았다!  (4) 2010.02.15
Give up your seat  (0) 2010.01.09
중반에 들어서다  (0) 2009.11.02
H 마트  (0) 2009.09.28
Posted by emptyroom
,

Into the Woods

Film 2010. 1. 26. 00:33

YY는 미국을 떠나면 Netflix가 가장 그리울 것 같단다.  '가장 그립다' 할 것까지는 아니지만, 나도 Netflix의 매력에 빠지고 있다.
어젠 이곳을 서핑하다가 Into the woods를 발견하고(그냥 제목과 포스터만 보고!) 즐거운 151분을 보냈다..(고 하지만 하품도 했음-.-;;).  
Into the woods는 빨간 망토 소녀, 신데렐라, 잭과 콩나무, 라푼젤의 이야기가 이리저리 뒤섞여 잘 만들어진 코메디 뮤지컬이다.  Act 2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Act1에서는 앞서 말한 fairy tale의 원래 이야기가 어느 정도 잘 유지되면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리고, Act2에서 그 이후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반적으로 많이 웃기고(가끔 잔인한 장면도 있음; 가령, 신데렐라의 '순금 구두'에 발을 맞추기 위해 새 엄마가 자기 딸들의 발가락과 발꿈치를 잘라버리는 장면 같은...  입이 근질거리지만 더 이상은 스포일 하지  않겠음 -.-), 개성있는 배우들의 아름다운 노래와 연기가 일품이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소녀로 기억하고 있는 빨간 망토는 말괄량이 삐삐같은 인상을 가진 이 처자로 (어찌보니 한국의 똑순이 같기도...) 개구진 표정과 행동으로 극의 재미를 더해준다.


이 외에도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조금씩 원작에서 벗어나서 개성있는 연기를 한다. 가히 훌륭한 캐스팅이로다. 원래 1986년에 처음으로 무대에 데뷔했다가 이런저런 상을 휩쓸고, 1991년에  'TV live stage play'로 제작되었단다. 맨위 사진에 있는 DVD가 바로 그 TV 무대용 공연이다.
아이들 동화를 기반으로 꾸며진 이야기에다가 배우들의 발음이 아주 명확하기 때문에 영어를 듣기에도 별 무리가 없다. 뮤지컬을 한번 본 후엔 음악만 반복해 듣는 것으로 영어공부를 해도 좋겠다. (Script 는 여기!)

Netflix에 누군가 이런 리뷰를 남겼다.
" 이 DVD를 빌릴 때 기억 해야 할 몇 가지! 첫째, 이건 그냥 영화가 아니라 뮤지컬인데, 프로듀서가 배우들의 표정연기를 아주 잘 잡아냈다. 둘째, 매우 길기 때문에 두번 나눠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셋째, Act 2가 Act 1보다 훨씬 짧고, 재미 있고, insightful 하다. 넷째, 시간을 들여서 빌려 볼 가치가 있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뮤지컬이니 많이들 보시길~! (... 이라고 쓰고 보니  원래 방문객이 별로 없는 블로그). 아, 그나저나 좀 전부터 '조기 매운탕'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네...  맛있겠다. 조기 매운탕.


'Film'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펭귄에게 감동하다... "March Of The Penguins"  (0) 2010.06.13
Kipper  (0) 2010.04.16
AVATAR  (2) 2010.01.05
Gilmore Girls & Monk  (2) 2010.01.01
The wind in the willows  (2) 2009.12.09
Posted by emptyroom
,

New York, New York

Diary/Travel 2010. 1. 21. 11:29
지난 주말 뉴욕에 다녀왔다.
원래는 라스베가스에 가서 비교적 싼 값에 호화로운 호텔과 스파를 여유롭게 즐기다 오는 것이 계획이었는데 이차저차 저차이차- 계획을 변경하여 가까운 뉴욕 한번 다녀오는 것으로 '들썩거리는 엉덩이를 좀 잠재워보자'고 합의 하였다. 잘하면 1달러짜리 표를 살 수 있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 왔건만, 결국 제 값 다 주고 산 4시간 정도 걸리는 버스를 이용하였고...

뉴욕 여행에 별다른 욕심은 없었다. 그저 맛있는 음식을 먹고, 하루에 박물관 한군데씩만 둘러보자! 고 마음을 비웠으나, 역시 박물관은 힘들어. (아, 마음을 너무 비웠던지.. 카메라도 챙기지 않아서 핸드폰으로 모든 사진을 --;;)
첫날은 Western village 거리를 돌아다녔고, 둘째 날은 Metropolitan Museum을 다음날은 MoMa를 다녀왔다. 자연사 박물관과 뉴욕의  Public library도 둘러보고 싶었으나, 일정상 다음 기회로..

이번 여행 중 가장 좋았던 건, Metropolitan Museum과 그 저녁날 들렀던 Italian restaurant BECCO다.
현대미술이 전시되어 있는 MOMA가 훨씬 좋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난 다 둘러볼 수는 없어도 스케일이 크고 유럽 조각품이나 장식품, 화려한 색채의 인상파와 낭만주의 그림이 잔뜩 전시되어 있는 Metropolitan이 더 좋았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처음 그리스 조각품들을 보았을 때의 충격에 비할수는 없었지만, 여전히 그들의 웅장하고 섬세함은 경이로웠다.

그러나!
음식도 좋고, 박물관도 좋고, 뮤지컬도 좋다만 뉴욕엔 살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을 굳히고 돌아왔다.
우선은 그놈의 지하철.  -.- 오..... 처음 보스턴에서 지하철 역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의 그 충격에 10배는 족히 넘을 충격.  많이 깨끗해졌다고는 하나... 역시 지하철은 한국이 쵝오다. 그리고 뉴욕보다는 단연 보스턴.
또 사람은 어찌나 많은지 어딜가든 발디딜 틈이 없어 보인다.
게다가! 지하철에서 사기를 당했더랬다. 애교로 봐줄 수 있을 정도의 작은규모의 사기지만,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발단은 버스에서부터 시작되었다.
10여분 기다려서 버스를 탔는데, 지폐는 안되고 동전만 되니까 미안하지만 전철역에서 지폐를 동전으로 바꾸거나  패스를 사서 다른 버스를 타라는 것이었다. 이것부터가 맘에 들지 않는 뉴욕의 대중교통 되시겠다. 아마도 관광객이 많아서 더 각박해졌겠거니 싶지만...  보스턴에서는 이런 경우 그냥 타는 것이 상례였다.
하는 수 없이 가까운 지하철로 향했건만,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힘들게 유모차를 들고 들어간 지하철역엔 티켓을 살 수 있는 기계도 고장났고, 판매원도 없어서 난감했다. 어떻게 할까.. 결정을 못내리고 있던 차에, 어떤 사람이 다가와 승강장 안으로 들어가도록 문을 열어주더니,  표를 꺼내어 어떤 패스를 원하느냐고 묻는 것이었다.
좀 이상했지만,  그냥 1일 패스를 사겠다고 하여 1매당 8달러를 지불하였고 지하철을 타고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리고 도착해서 확인해보니... 그렇다! 1일 패스는 이미 유효기간이 지난 것들이었다.
지난 뒤에 생각해보면 의심가는 것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건만, 당하고야 말았다! 아 분해!
보는 사람도 없는데, 역에서 우왕좌왕 하지 말고 그냥 승강장에 들어갔으면 좋았잖아 싶은 생각도 들었고...
 
그에 비하면 보스턴은 참 평화로운 도시다.
YY는 뉴욕의 아주 일부만을 돌아봤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다고 했지만... 적어도 맨하탄은 내가 살 곳이 아니라는 게 나의 생각이다.



'Diary >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Boston_ Larz Anderson Park  (1) 2010.08.17
Crane Beach  (2) 2010.05.24
여행 공부  (0) 2009.10.16
여행_ 못믿을 기억  (0) 2009.09.02
<스크랩> 보스턴 여름 즐기기  (0) 2009.08.20
Posted by emptyroom
,

작업상황

Quilting 2010. 1. 16. 02:07

완성하면 60*62인치 크기/소율이 이불 만들기
2월부터는 아무것도 하지 못할것 같아서 요즘 박차를 가했는데 아직 반도 완성하지 못한 상태다.
맨 위 사진은 패브릭과 실, 결혼반지보다 더 소중한 골무.
참, 바느질을 하면서 보았던 세종대왕은 지겨워서 나 혼자 종방했다. 역시 52회를 넘기지 못하고... 아무래도 나는 50회가 한계인가?

'Quilt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퀼트와 뜨개질  (8) 2011.01.27
소율이 쿠션  (0) 2010.11.14
퀼팅 클럽  (0) 2009.12.17
Fabric  (0) 2009.12.05
Lowell quilt festival에 다녀오다  (5) 2009.08.10
Posted by emptyroom
,

Give up your seat

Diary 2010. 1. 9. 23:31

작년 가을, 버스 안

창문에 이런 글이 붙어 있었다.

Offer 도 아니고 Yield 도 아니고 Give up your seat 이라니, 어쩐지 단호해 보여 좋군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무렴 늦지 않았다!  (4) 2010.02.15
Hug Therapy  (2) 2010.01.29
중반에 들어서다  (0) 2009.11.02
H 마트  (0) 2009.09.28
False Alarm  (0) 2009.08.23
Posted by emptyroom
,